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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르시엘 2012/04/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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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학개론, 아니 건축학개론을 보고 왔다.

한국 멜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련했던 첫사랑 그 때의 이야기다.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단지 사람을 사람으로서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던 그 때가 있었다.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나는 괜찮아"

"야 나 다 관둘란다" "병신아 니가 뭐한게 있다고 관둬"

순수함 외에는 내세울 것 없던 지금보면 오글거라고 병신같지만 그것 모두가 아름다웠던 그 때의 이야기다.




"남자들은 평생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는 클리쉐 오브 더 클리쉐가 있다. 클리쉐가 될만큼 진부하게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난 이게 완결되지 못한 사랑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시작하는 순간이 있으면 끝나는 순간이 있다. 

첫사랑,, 특히 짝사랑이 아련하고 가슴아프게 남는 건 사랑이 끝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가장 로맨틱하고도 핵심적인 장면은 바로 집을 완성하고, 창문 너머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 한캔을 마시다가 현재의 승민이 현재의 서연에게 "내가 널 많이 좋아했었으니까"라며 담담하게 고백하는 장면이다. 


사랑이 끝나는 순간이다.


결혼을 한달 앞두고 도저히 더 시간을 낼 수 없음에도 승민이 다른 일보다 서연의 집을 만드는 걸 최우선시 한 건 아직 첫사랑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사랑은 끝났지만 남아 있는게 있기 떄문이다. 

사랑을 하는 동안 무엇인가를 이루어야한다는 건 웃긴 말이겠지만 승민에게 서연의 집을 건축하는 일은 우리가 사랑이 끝난 후에야 '아 그 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 '이걸 왜 해주지 못했을까' 하며 후회화게 되는 그 무엇인가를 상징하는데

서연의 집 건축을 끝내며 승민의 첫사랑도 완결된다. 남아있는 후회 같은 것까지 완전히 끝냈고 그제서야 사랑이 끝났음을 상대방에게 담담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야 첫사랑을 잊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기까진 참 좋았다. 그런데 바로 그 이후부터가 문제다.

특히 극중 엄태웅이 과거 자신이 만들어준 건축 모형을 본 후 한가인에게 갑자기 화를 내다가 키스하는 때까지.. 내내 아련하게 추억과 함께 빠져있다가 이뭐병을 외치며 확 분위기 깨지는 장면이었다.

대체 왜 화내는 건지도 모르겠고, 건축 왜 해달라고 어쩌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서연이 자기 좋아했다는 거 안 다음에 뭐 어떻게 할 것도 아니면서 뭘 이렇게 닦달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특히 키스..(와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있었을 그 다음단계들까지) 그 때까지 첫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려오다가 갑자기 불륜 치정극이 되는 느낌이랄까. 섹스에 미친 놈들도 아니고 말이지.


사실 서연도 승민을 좋아했었다.... 이 부분은 감독과 연출 혹은 극을 보는 남자들의 판타지 같은 부분인데 (내가 짝사랑했던 사람도 날 좋아하진 않았을까?) 이 영화에서였다면 그게 키스로 이어지는 게 아니고 아련하게 순수하게 황순원의 소나기처럼 이어졌어야 더 자연스럽다.


스킨십 없이, 화내며 닥달하지 말고 서연도 승민을 좋아했었음을 승민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지만 그렇다고 그게 현재의 사랑이나 스킨십, 섹스로 이어지지 않고 씩 웃고 담담하게 헤어졌어야 그 이후의 그 둘이 서로에게 아련함만을 가지고 가끔 "첫사랑은 참 아름다웠어"하고 끝낼 수 있는거지.. 또 그래야 그래야 승민이 마지막에 결혼을 하고 떠나는 장면과, 서연이 기억의 습작을 듣는 부분이 더 의미가 있어지는건데..


키스 한번에 얘네는 언젠가 일 있으면 만나서 모텔 불륜 치정극 사랑과 전쟁을 찍겠구나 하는 찝찝함이 들게하다니. 허허. 정말 최악의 선택이었다. 하긴 가치관은 다를 수 있으니까. 첫사랑하고 다시 만나서 다시 사랑하는 게 극본이나 감독의 판타지인가보지.



어쨌든 이 부분만 빼면... 뭐. 나쁘지 않았다.


이제훈 (과거 승민 역)

 

실질적인 영화의 주인공이다. 아니 이 얼마나 평범한 대학 초년생 같은가. 이제훈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 난 이런 역할에 특히 공감 잘하는 편인데... 사춘기 시작할 때말고는 사실 난 더 능글맞고 썅놈일 때가 더 많았는데 흠. 어쨌든 이제훈은 이제 이 배역을 극복해야한다. 극평범한 연기를 하는 것을 넘어서지 못하면 그저 그렇게 잊혀지는 배우가 되기 딱 좋아보인다.


한가인 (현재 서연 역)

해를 품은 달에 나와서 여섯살이나 어린 김수현하고 사랑 연기하다가 발연기하고 예쁜지도 모르겠다고 욕 한참 먹은 한가인은 삼십대가 되어서도 죽지 않은 미모 제대로 뽐내주신다. 특히 검은 원피스 입고 나와주셨을때는 연!정!X!X!새!끼!가 나올만 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 연기 저 연기 아무거나 다 잘하는 배우는 진짜 명배우인거고 대개의 배우들의 경우는 자신의 스펙트럼에 맞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면 연기 잘한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는 건데 한가인은 해품달에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가 여기서 그나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엄태웅 (현재 승민 역)




엄태웅은 참 괜찮은 배우다. 요즘 적도의 남자에서 동공 연기로 엄포스라며 다시 뜨고 있던데 하여튼.

근데 얘네 집안이 그런거지 뭐. 누나도 그렇잖아. 엄정화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이었지만 자연스럽게 눙치는 엄정화 연기를 보고는 배우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임창정은 배우가 아니라 가수를 했어야 했고..)


배수지 (과거 서연 역)


레진의 극찬을 인용하자면

전후무후한 남자 전용 멜로 수지학개론을 만들어내신 미쓰에이 배수지양께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자체가 이제 곧 걸림돌로 작용할텐데 사실 아이돌 가수 말고 여배우로는 내세울만한 미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다가 연기도 최소한의 자연스러운 연기 말고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지금은 배역을 잘 탄거니까.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고 있다.


조정석(납뜩이 역)



솔직히 영화의 40%는 납뜩이가 살렸다. 이렇게 눙치는 연기가 쉽지 않다고 보는데 흠. 빵빵 터졌다.


(사진 출처 : NAVER 영화)

posted by 나르시엘 2011/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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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월 10일을 맞아.
 '지쳐가고 있진 않은가, 사회와 역사에서 자꾸 눈을 돌리려고 하진 않는가.' 하고 준엄하게 묻는 만화. 

지금으로부터 24년이 흘렀다. 내가 태어나고 딱 1년 후 있던 일이다.
그래서 어렵게 얻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숨쉬듯, 물 마시듯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에선 6.10 항쟁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더불어 잊으면 안되는 역사를 모두 잊어가고 있는게 슬프다. 

다시 한 번. 
지금의 나는, 지금의 우리는 몇도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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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씨 - 최규석  (0) 2011/06/10
posted by 나르시엘 2010/12/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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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나면 정확하게 왜 화 났는지 바로 말한다.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치한 것 같아도 무조건 찬찬히 설명한다. 이왕이면 다음의 구조를 따르면 더 효과적이겠다: 
    ㄱ) 화 난 상태 알림 
    ㄴ) 옆에 앉아서 왜 화 났는지 들어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달래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안 건드리기를 원하는지 선택하여 알림 
    ㄷ) 왜 화가 났는지를 설명하고, 화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도 설명 
    ㄹ) 원하는 행동 변경 사항이 있으면 그것 역시 알림. 

긴 것 같지만 30초 내에 끝낼 수도 있다: "나 네가 내 기분 안 알아줘서 엄청 화 났어. 난 안 좋은 일 있어서 너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넌 친구들이랑 놀러 갔잖아. 그래서 너랑 말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한 시간 있다가 내 기분 풀 수 있는 방법 생각해서 내 기분 풀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앞으로 내가 정말 기분 안 좋다고 하면 이왕이면 나를 더 우선 순위로 해줬으면 좋겠어." 

화 났다는 거 알아주겠지 하면 큰일난다. 화 났다는 거 말 안하고 무시 모드로 들어가도 안 통한다. 성질만 내고 왜 성질 났는지 말 안 해도 별 효과 없다. '사랑하면 그 정도는 알겠지' 해도 안 된다. 그리고 최고로 효과 없는 말은 '날 사랑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 다음은 '네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 이다.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아는가. 외계인 데리고 살면서 교육시킨다 생각하삼. 설명만 잘 해주면 곧잘 듣는다. 
 
2. 애인님이 '네 말 그건 틀렸다고 생각해'라고 하는 건, '이 원피스는 빨간색이야', 혹은 '하늘은 파란색이야'와 그리 다르지 않다. 당신이 멍청하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방금 한 말이 틀렸다고 보고한 것이다.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만약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부탁한다. '나 지금부터 내 친구랑 싸운 얘기 할 텐데, 네가 생각하기에 내가 오버했다고 생각들더라도 최소한 오늘 만큼은 무조건 내 편 들어줘야 돼.' 정도로. 아니면 룰을 정해도 되겠다. 둘만 있을 때에는 몰라도 다른 사람 있을 때에 '그건 비논리적이다/말 안 된다'고 따지지 말라고. 

3. 다리 긴 사람 있고 다리 짧은 사람 있다. 다른 사람과 교류가 많이 필요한 사람 있고 안 그런 사람이 있다.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지만 공대생들은 평균적으로 '타인과의 관계 지향 지수'가 낮으므로 전화, 메세지 등을 귀찮아 할 수가 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일 하는데 방해받기 싫어서이다. '이제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드'로 모드 전환 해야 말도 많아지고 사회적이 되는 공대생들 많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 안 하는 거 아니다. 

4. xy 축이 있는 그래프에서 가로로 쭉 뻗은 선을 그려보자. 바로 그것이 공대생이 생각하는 '사귐/관계'이다. 서로 감정을 확인하고 사귀기로 되었으면 쭉 그렇게 나가면 되는 거다. 딱히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감정불변이다. 그런데 그 선이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지면 (당신이 화를 낸다던지) 공대생은 '앗 사고가 일어났구나 원인을 알아내어 시정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왜 화났는지 물어보고, 뭘 어떻게 해 줄까한 다음에 '하루에 전화 두 번/ 비싼 선물' 정도의 해결책을 받아내어 그 해결책대로 하면 다시 예전의 이상적인 연애선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예전 그대로이다. 계속 사랑하는 거다. 고장 안 난 기계 고칠 필요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공대생에게는 '성공적인 관계 지속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공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공대생은 '점검 및 업그레이드' 요소도 포함시킨다.

5. 부하를 견디고 견디다가 툭 부러지는 타입이 많다. 신경질/짜증 잘 받아준다고 해서 이 남자 날 사랑하는구나 믿지 말자. 어느 정도 한계에 닿을 때까지 늘 잘 해주던 그 남자, 어느날 툭, 하면서 더 이상 널 보지 않겠다고 하면 그건 완전 끝난 거다. 매 번 받아 줄 때마다 그 남자는 사랑하니까 뭐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맹세한게 아니라, 계산을 했다고 보면 된다. '나 이거 견딜 수 있다? 오케.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넘어가자.' 그러나 그런 계산이 반복되면서 부하가 심해지고, 그러던 어느날 좋아하는 마음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딱 거기까지가 한계라 생각했던 남자이므로 맺고 끊는 거 확실하다. 절대로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자.

6. 피드백을 해주자. 잘 한다고 칭찬하면 기억해서 꼭 다시 한다.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음 안 상할 정도로 꼭꼭 지적하면 시정된다. 잘 이용하자. 

7. 장난감 값 (차, 카메라, 컴퓨터, 스포츠, 그 외 덕후 액티비티) 이 꽤 지출될 수 있다. 이거 적당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집안 살림 거덜낼 수 있다. 

결론: 처음에 익숙해지기가 힘들지만, 공대 애인은 보통 훈련시키는 보람이 있다. 당신의 요구사항을 납득 시킬수만 있으면 그들은 군소리 없이 잘 따라오는 편이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감정적으로 저렴하며 (...) 튜닝 가능한 남자를 원한다면 공대생 애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남편감으로는 정말 나쁘지 않다. 성실한 편이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회식이다 뭐다 해서 사람들과 늦게까지 술마시는 타입도 다른 분야보다 덜하고, 도박이나 바람 대신 장난감만 좀 마련해주면 집에서 조용히 논다. 그러나 당신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 모른다거나, 싫은 소리를 못한다거나, 이래저래 해달라는 부탁은 치사해서 하기 싫고, 남자가 알아서 해주길 원한다거나, 안정적인 관계는 재미 없다거나, 사랑의 증표를 끊임없이 원한다거나, 죽어도 다른 사람들 휘어잡은 칼수마 남을 원한다 하면 ... 공대생은 보통 비추다;




공대생은 아니지만 이과, 문과, 예술 중어느 한 요소를 꼽으라면 100중 80~90은 이공계쪽인 사람으로서
원래 생각해왔던 내 자신의 연애 메커니즘이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좀 많이 공감 ㅋㅋ

진짜 엄청난 명문이다. 하나하나 따지고 봐도 공감 안가는 부분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경우를 생각해보며 살짝 덧붙이자면
1번. 아아 저렇게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본 프로세스를 설명해 준 후 차근차근 순서도를 그려주며(!) 설명해주는 사람이라면 각종 오해와 그로 인해 생기는 각종 싸울 일들이 확 줄어들거라고 생각. 아니 세상에 평화가 찾아올지도 몰라 ㅋㅋㅋ
2번. 이게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싹싹 빌게 되는(그러나 왜 그런지 모르는) 1순위라고 생각함.
3번. '내 일에 집중하는 모드' <->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드' <-> '여친님께 충성하는 모드'
       이게 한꺼번에 되면 좋은데, 기계처럼 딱딱 나뉠때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 한사람 추가요ㅋㅋ
4번. 아, 이건 그 자체로 엄청난 명문이다 ㅋㅋㅋㅋㅋ 제일 공감. 캐공감. 
5번. 이게 일반적인 게 아니었어?;;;;
6번. 맞다. 피드백 잘 해주면 진짜 잘 훈련될 자신 있어요. ㅋㅋ
7번. 생각해보면 나도 그런 욕심 엄청 많음. 소심하게 잘 지르질 못해서 그렇지 컴퓨터라던가 핸드폰, 각종 기기들에 대해 욕심 생기는순간 얼리어답터처럼 뭐든 찾아보고 비교하고 엄청 많이 알게 됨. 돈이 많았으면 감당 안되게 싹싹 질렀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읽어봐도 어떻게 이렇게 명확히 분석할 수가 있는지...
조금 많이 과장하자면 마치 '국화와 칼'에서 일본인들 전반을 분석해 고전을 창작한 루스 베네딕트가 환생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탄스럽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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